▶ VA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위생검사
▶ 16개 식당 적발… 7차례 재차 위반한 곳도
센터빌 2곳, 페어팩스·비엔나 각 1곳 적발없어
버지니아 페어팩스 일원 한식당들이 위생검열에서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Critical Violation)’을 시정하지 않아 재차 적발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이 실시한 위생검사자료를 근거로 애난데일 지역 13개, 센터빌과 페어팩스 일원 10개 등 23개 주요 한식당 위생실태를 점검한 결과 16개 업체가 동일한 위반사항에 재차(Repeat) 시정조치를 받았다.
그나마 최근 검열에서 재차 시정조치를 1회 받은 업체는 단 6곳. 애난데일 소재 한 식당은 지난달 13일의 인스펙션에서 주요 위반사항만 5건에다 7건에 달하는 재차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최근 인스펙션에서 재차 시정 조치를 2회 받은 식당은 4곳, 3회는 3곳, 5회 1곳이었다.
한인식당들이 받은 주요 위반 사항은 음식을 다루는 직원의 위생 불결, 음식조리 및 보관 온도 위반, 식자재 관리 미흡 등이 많았다.
애난데일의 모 식당은 지난 4일 받은 인스펙션에서 5건의 주요 위생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이중 2건은 재차 시정조치를 받았다.
또 센터빌 소재 한 식당도 지난해 12월 핫푸드와 냉장보관 적정온도 유지 규정 등 4건의 주요 위반사항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러한 한식당의 위생실태와 관련, 김형천 식품위생 면허교육관은 “한 업체에서 7차례나 재차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은 문제가 있다. 타 지역이지만 볼티모어 시의 경우 음식 적정온도와 관련 3회 이상 적발되면 영업이 정지된다”며 “주요 위반사항이 재차 적발될 경우 식당의 셧다운에 이어 영업을 재개하기까지는 공청회 등 복잡한 과정을 겪기 때문에 반드시 개선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관은 “법규상 요식업소 직원들은 반드시 전용 핸드 싱크에서 손부터 팔 뒤꿈치까지 씻어야 하는 등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위생면허 소지자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요 위생사항을 정기적으로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요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은 음식점은 비엔나 소재 1곳, 센터빌 2곳, 페어팩스 1곳 등 4개 업체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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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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