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EIU 조사 133개 도시 물가 비교…LA 14위
시카고가 전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물가가 비싸지 않으며 전년대비 순위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8일발표한 ‘2018 전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는 조사 대상 133개 도시 중 41위로 2017년에 비해 14계단이나 내려갔다. EIU는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의류·주거·교통·학비 등 160여개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도시물가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시카고는 83으로 133개 도시 가운데 41위를 기록, 중상위권에 속했으나 이는 주요 대도시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것이다. 또한 뉴욕(13위), LA(14위) 등 미국내 대도시중에서도 물가가 제일 낮았다. 특히 시카고는 2017년 같은 조사 때에 비해 14위나 랭킹이 내려감으로써 1년새 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도시 톱 10중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116)였다. 이어 파리와 취리히(112), 홍콩(111), 오슬로(107), 제네바와 서울(106), 코펜하겐(105), 텔아비브(103), 시드니(102) 등이 톱 10에 들었다.<표 참조>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6년째 1위 자리를 지켰고 파리는 5계단, 취리히는 1계단, 오슬로는 6계단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홍콩은 2계단이 내려갔다. 물가가 비싼 10위권내 도시를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5곳으로 제일 많았고 아시아가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제네바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한 서울은 전년대비 순위 변동이 없었으며 빵, 남성 정장, 맥주 등 거의 대부분의 가격이 매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26)였고, 이어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33), 카자흐스탄 알마티(38), 나이지리아 라고스(40), 인도 방갈로르(44), 파키스탄 카라치(46), 인도 첸나이(47),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및 인도 뉴델리(4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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