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양보 많이 해도 美의 관세철회 확약 못받아
▶ 라이트하이저·므누신 내주 베이징 방문

【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미중 고위급(장관급) 무역협상이 열리고 있다.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금까지 협상과정에서 중국측은 미국측의 요구를 나름대로 수용하면서 협상에 능동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철회방침을 밝히지 않는 등 반응이 미지근하자 중국이 진전된 협상내용을 물리거나 협상을 중단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일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이 무역협정을 향한 미국과의 협상 진전이 지체되는 것에 대해 반발해 협상 퇴보 또는 중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중국 협상단은 미국의 요구대로 지식재산권 정책 변경에 동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하겠다는 확약을 받지 못하면서 자세를 바꾸고 있다.
이는 중국이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했던 약속을 어기거나 협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2020년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위협적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걱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미 당국자들은 중국의 변화가 정상적이라고 믿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중국측이 불만을 갖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12일 미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전략적 측면에서 유지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협상 마지막 단계일지라도 관세 인상 옵션을 반드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을 끝까지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CNBC는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다우존스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향후 미국과 중국간 대면협상 계획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주간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그 다음주인 4월 첫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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