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35만건 적발 7년새 2배이상 늘어
미국 내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밀매와 이에 관련된 사망자가 우려스러울 만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방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은 흥분제가 한때 비교적 드물었던 북동부 지역 같은 곳을 포함해 미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필로폰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7일 전했다.
마약단속국 마약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수사기관의 필로폰 압수는 34만7,807건으로 2010년에 비해 두 배 이상(118%) 늘었다. 필로폰이 미국으로 몰려들면서 필로폰 가격이 싸지고 구매하기 쉬워졌다고 연방 당국은 밝혔다.
코카인이나 크랙 같은 식물 기반의 흥분제를 대체하는 합성 물질인 필로폰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지고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
뉴햄프셔는 필로폰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는 주들에 속한다고 DEA 뉴잉글랜드 사무소의 부지휘관 존 델레나가 전했다. 이는 뉴햄프셔의 전반적인 마약 치사율이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징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델레나는 “모두의 가장 큰 우려는 펜타닐(진통제)의 경우와 같이 필로폰이 덮친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펜타닐은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진통제)로 뉴잉글랜드나 미국의 다른 많은 지역에서 약물 과다 위기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오피오이드 중독과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은 자주 크랙과 같은 흥분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필로폰은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미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필로폰은 최근 수년간 마약 사망자의 증가에 요인이 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필로폰과 관련된 사망자는 2016년 6,762명에 달했고 이는 2011년 기록에 비해 3.5배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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