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입시부정 불구 다양성 확보 지속 노력
▶ “정원 20%는 저소득층”

미국 내 명문대학들이 저소득층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USC 캠퍼스. [AP]
일부 명문대 입시부정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명문대학들이 저소득층 우수학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멕시코 이민자의 아들인 줄리안 허난데스는 UCLA에 합격했지만 사립인 클레어몬트 맥캐나 칼리지에 진학했다.
이유는 포모나에 위치한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클레어몬트 맥캐나가 4년간 연 7만4,000달러 규모의 재정보조 팩키지를 제공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클레어몬트 맥캐나의 제안에 대해 허난데스는 “사실이라기엔 너무 좋은 조건이었다”며 이 대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허난데즈는 대학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학부생들을 위한 리서치 프로그램과 인턴쉽 기회도 누리며 다른 대학에서는 누리기 힘든 서포트를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클레어몬트 맥캐나측은 허난데스와 같은 상황에 처한 우수학생들을 유치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명중 2명의 신입생은 저소득층 학생이고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경우다.
무소속 싱크탱크인 ‘센츄리 파운데이션’ 리처드 카렌버그에 따르면 최근 많은 명문대학들이 캠퍼스내 ‘사회·경제적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1년 프린스턴 대학은 대출금을 무상보조금으로 대체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대학 측에 따르면 현재 학교가 제공하는 평균 학자금 지원 팩키지는 가구 연소득이 16만달러 이하인 학생들의 등록금을 모두 지원해주며, 가장 최근 졸업한 학생의 80%는 학자금 융자빚 없이 졸업했다.
프린스턴 대학은 3년 전 미국 내에 추가적으로 5만명의 저소득층 우수학생들의 입학과 졸업을 도와주는 270곳의 대학교들이 협력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연방정부 무상보조금인 펠그랜트를 받을 자격이 되는 저소득층 학생을 3배나 더 받아들여 현재 저소득층 학생이 전체의 20%에 달한다.
다른 명문대로는 예일 대학이 지난 5년 간 메일링 캠페인과 온라인 학비 계산시스템을 만들어 저소득층 가정에서 성장한 우수학생들에게 기회를 더 제공하려는 노력을 펼쳤다.
USC의 경우 전체 학생의 20%가 저소득층이며 지난 10년간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재정보조금이 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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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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