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케인에 나쁜 얼룩 많아” 트윗…딸 “토요일은 트윗말고 가족과 보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난데없는 공격에 매케인 전 의원의 딸이 트윗으로 일침을 놨다.
발단은 1998년 '르윈스키 스캔들' 수사로 빌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에 몬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의 16일 폭스뉴스 출연이었다.
스타 전 특검은 '트럼프 X파일'의 언론 공개에 매케인 전 의원이 연루됐던 일을 거론하며 "매케인으로서는 아주 어두운 얼룩"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케인 전 의원에 대해 "대단한 인물이자 미국의 영웅"이라는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어두운 얼룩'이라는 스타 전 특검의 언급만 트윗에 인용하며 "(매케인에겐) 이보다 더 나쁜 얼룩들도 많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 전 특검의 매케인 전 의원 관련 언급을 그냥 넘기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트럼프 X파일'은 2016년 당시 매케인 전 의원의 지인이 온라인매체 버즈피드 기자에게 사본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매케인 전 의원도 제임스 코미 당시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사본을 줬다고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사생활과 러시아 유착 의혹을 담은 '트럼프 X파일', 평소 가짜뉴스로 비난해온 언론 보도, 전격 해임해버린 코미 전 국장, 자신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매케인 전 의원까지 싫어하는 요소가 한 데 모인 셈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고인이 된 매케인 전 상원의원에 대한 원한을 놓아버리지 못했다"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매케인 전 의원의 딸 메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메건은 트위터에 "사람들이 우리 아버지를 사랑하던 방식으로 누구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토요일에 아버지와 시간을 좀 더 보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한다"며 "당신도 토요일을 가족과 보내면 어떤가. 내 트윗에 집착하며 트위터에서 시간을 보내지 말고?"라고 비꼬았다.
메건은 지난해 8월 부친의 장례식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싸구려 레토릭(수사)', '기회주의자' 같은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 장례식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공화당과 민주당의 거물이 집결했으나 초청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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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0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나라는 틀리지만 트럼프와 문재인은 정말 닮은 꼴이네
미꾸라지는 어디에도 있게 마련인것 같군요....ㅊㅊㅊㅊ
이상한건 많은 한인들이 이 미국이 백인들이 주인이고 우린 그들의 덕으로 이렇게 미국에와서 편안한 삶을 누리고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이 미국은 처음부터 여러 민족들이 어우러져이룬 나랍니다. 우리 모두가 이 미국의 시민으로써 동등한 권리를 받아야합니다. 이게 우리 2세들을 위해서이고요.
아시안인을 뭐같이 생각하는 사이코 트럼프도 백인이라고 무조건 맹종하는 한인들이 여전히 있는것을 보면 그사람의 인생 여정길이 안타깝기만 할뿐,,,,
나라를 위해 전쟁에 나가서 수년간 포로생활한분이다. 메케인 아버지가 해군대장인것을 알고 베트남에서 풀어 주겠다고 하였는데 거절하고 수년 포로생활한 사람이 전쟁광? 그러면 의료 진단 조작으로 군대 회피한 트럼프가 영웅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