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사원 난입 ‘총탄세례’… 사망자 49명 달해
▶ 백인우월주의 총격범 체포… “이민자에 복수” 주장

백인 우월주의 자의 무차별 총기난사 테러 로 100여 명 의 사상자가 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 치의 이슬람사 원 앞에서 15 일(현 지 시 간) 긴급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 장 수색을 벌 이고 있다. [AP]
뉴질랜드에서 백인우월주의자가 이슬람사원 2곳을 상대로 광란의 총기난사 테러를 자행해 사망자 최소 49명을 포함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나는 참극이 발생했다.
범인은 특히 이번 사건이 ‘이민자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하며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던 무고한 주민들을 처형식으로 사살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서 생중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오후(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한 49명이 숨지고 어린이들을 포함해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뉴질랜드 당국이 밝혔다.
이번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알 누르 이슬람사원과 교외의 린우드 이슬람사원에서 신자들이 많이 모이는 기도시간에 발생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치밀하게 계획된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경찰이 사건 발생 후 총 4명을 체포했는데, 이들 중 주범은 호주 국적의 28세 백인 남성 브렌턴 태런트로 알려졌다. 이들은 백인 우월주의 등 극단주의적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수사당국의 감시 대상에는 오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에에는 총기 난사범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직접 생중계한 것으로 보이는 17분 짜리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 속 남성은 이슬람사원으로 차를 몰고 가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들고 사원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으며 바닥에는 희생자들이 겹겹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사원 밖에 세워둔 차량으로 돌아와 무기를 바꾸고 다시 사원으로 들어가 총을 쐈고, 몇분 후 건물을 빠져나와 다시 운전대를 잡고 “(총을) 겨냥할 시간도 없었다. 타깃이 너무 많았다”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호주 데일리 메일 등은 체포된 용의자 태런트가 범행 수시간 전 자신의 계획을 상세히 담은 74쪽 분량의 온라인 선언문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사회로의 대전환’이란 제목의 온라인 선언문에서 태런트는 2년 동안 공격을 계획했다며 테러 자행 이유가 “우리의 땅이 그들(이민자)의 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주장, 이민자들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드러냈다.
뉴질랜드 당국은 총격 사건 발생 후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을 봉쇄했으며, 전국의 안보 위협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슬람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로, 일명 ‘정원도시’으로 불리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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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악마가 따로 없네요. 저도 처음 미국와서 백인 우월주의들 모여사는 동네근처 학교를 다녀서 아는데, 지들끼리 단결력이 대단해요. 소수 이민자가 이동네 들어가서 살해당하면, 경찰이 절대 범인을 잡지 못했어요. 30년이 넘은 일이지만, 지금도 그동네 생각하기도 싫을정도. 소수 이민자들 정치적으로 뭉쳐서 한목소리 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민자들도 미국 사회에동화되여야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는 자유지만 그 이슬람 복장만 좀 미국에서는 안했으면 해요. 백인 꼬마애들도 닌자 같다고 거부감. 로마로 가면 로마사람이 되라는 말 있잖아요.
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 다른 원한을 품지말고 나머지 가족들은 행복하게 살아야 이기는걸 알고 잘 지내길 바람니다.
백인우월단체에서 이사건 제목이 '즐거운 이민자 사냥' 이라고 쓰여있는데 영상보면 진짜 비데오게임하는것같고 이민자들이 비명한번 못질러보고 그냥 픽픽쓰러집니다. 너무 타겟이 많아 그냥 머리 시커먼애들만 쏜대요. 이제부터 머리 금발로 염색하고 다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