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관, 공사 입찰가에 포함 되지 않아 뒤늦게 대책 마련
▶ 4~5만 달러 비용 필요
지난 주 새 한인회관 공식 개관식을 가진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가든그로브 시 소방국에서 요구한 의무화 조항인 건물내 스프링클러를 미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불거져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최근 이 사실을 알고 스캇 스타일스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를 만나 스프링클러를 8월까지 설치하겠다고 일단 연기 시켜 놓은 상태로 비용이 4-5만달러 가량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대 회장은 “스프링클러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견적이 나오면 그때가서 (아이비 건설회사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다음주 건축 위원들과 상의를 한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다음주 견적이 나오면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난 5일 열렸던 회관 개관식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 비용은 현재 한인회 경상비에서 충당을 하든지 아니면 다시 융자를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개관식 행사에서 뜻있는 인사가 스프링클러 설치비 1만달러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인회관 개축 공사를 맡고 있는 ‘아이비 건설회사’의 이병휴 사장은 “설계 도면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해야 한다고 나와 있었는데 몰랐다”라며 “당초 입찰시 공사비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설치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스프링클러 설치에 따른 뒤처리는 책임지고 끝까지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한인회관 개축 설계를 맡았던 정명철 설계사는 “설계 도면은 반드시 시의 허가가 필요하다. 시로부터 마지막 승인을 받은 후 건설회사에 넘겼다.”라며 “가든그로브 소방국의 규정에 따라서 스프링클러를 한인회관에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도면앞에 기재(note)해 놓았다”라고 말하고 공사비 예산 측정시에는 빠져있었다고 밝혔다.
OC 한인회 건축 위원들과 임원들은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공사 입찰에 참가한 3개의 업체 중에서 47만 2,500달러 입찰가를 제시한 ‘아이비 건설’을 정한 바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다음주 스프링클러에 대한 견적이 나오면 그동안의 진행 사항과 향후 방안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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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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