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가정상담소, 버겐카운티에 사무실 개소
▶ 전문 상담사 2명 상주…24시간 핫라인 전화도

8일 열린 뉴욕가정상담소 뉴저지 사무실 개소식에서 에스더 임(맨 앞줄 왼쪽부터) 이사장, 김새남 부소장, 김광희 설립자 등 상담소 관 계자 및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8일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사무실을 열고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뉴저지 한인들을 위한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뉴욕가정상담소 뉴저지 사무실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2명의 전문 상담사가 상주한다. 운영 시간 외에도 24시간 핫라인 전화를 통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사무실 위치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외에도 아동, 노인,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제보가 접수되면 전문 상담가와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피해자를 위한 임시 거주지, 자녀 돌봄, 법률 서비스, 경찰 도움 등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가정상담소의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김새남 뉴욕가정상담소 부소장은 이날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서 “지난 수년간 뉴저지 한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특히 버겐카운티는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곳인만큼 한국어로 제공되는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뉴저지 오피스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은 숨겨야 될 일이 아니다. 가정상담소는 고통받는 한인들 곁에 서서 이들이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희 뉴욕가정상담소 설립자는 “지난 1989년 뉴욕에서 시작된 가정상담소가 올해로 꼭 30년을 맞았다. 이제 뉴저지에서도 가정 내 폭력이나 성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한인들을 체계적으로 돕는 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무척 뜻 깊다”며 “이는 한인사회가 가정상담소를 믿고 지속적으로 후원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매년 3,000명 이상의 피해자를 돕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위한 응급 서비스 및 상담, 쉘터 등을 제공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대표 기관으로 꼽힌다. 뉴저지에서도 패밀리터치, AWCA, 홀리네임병원, 잉글우드병원, 팰리세이즈팍·포트리 경찰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뉴저지사무실 전화 201-731-3800,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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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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