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진흥재단 김균석(왼쪽부터) 대리, 정국현 사무총장, 전영인 전 이사와 미국태권도재단 쟈니 강 회장이 지난 5일 본보를 찾아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 컨텐츠로 ‘태권도’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이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선다.
지난 5일 본보를 방문한 태권도진흥재단 정국현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월4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S 오픈 태권도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오클랜드와 UC버클리, LA를 찾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태권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4연승 기록을 보유한 태권도진흥재단의 정국현 사무총장은 “재단 측이 외국인과 한인 태권도 사범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태권도 관련행사에서 재단 홍보영상을 틀어주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2005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태권도진흥재단은 한국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대적인 프로젝트였던 70만평 규모의 태권도원을 전라북도 무주에 개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운영과 관리를 도맡아 하는 이 시설은 약 1,4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265개의 객실과, 박물관, 체육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겸비하고 있는 세계 태권도의 성지이다.
정 사무총장은 “무주에 개원한 태권도원에는 매년 30만 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다녀간다. 그 중 외국인들은 5만 명 정도”라며 “태권도원이 세계 209개국의 태권도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성지의 개념으로 태권도 모국인 한국을 방문해 연수, 교육, 훈련을 받고 태권도에 대해 더 알아가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심신단련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태권도 진흥 및 보급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 진흥사업 수행을 통한 태권도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무주 태권도원은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비롯한 각종 태권도 경기, 태권도 수련 및 학술교류, 전지훈련 등에 최적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사를 역임한 전영인 회장은 “한류의 원조는 K-팝이 아니라 태권도다. 한국이 가진 태권도의 모국이라는 이미지가 최근 들어 많이 퇴색하고 있어 우리가 그 이미지를 되살리려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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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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