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474명 중 찬성 445표 득표 압도적 지지 총회 인준
▶ “1.5세·2세 영입 조직 확대 포괄적 봉사활동 펼칠 터”

2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후 김민선 35대 회장(왼쪽 5번째부터)과 찰스 윤 36대 회장 당선자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36대 뉴욕한인회 신임 회장에 찰스 윤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윤 당선자는 경선 후보였던 김영진 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인준 절차를 문제 삼아 선거 불출마를 선언, 결국 단독 입후보해 경선을 거치지 않고 이날 신임 투표를 통과, 신임회장에 당선된 것이다.
신임 투표를 통과하려면 회원 250명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는데 윤 당선자는 2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총회에서 전체 474명 중 찬성 445표, 반대 2표, 무효 24표, 기권 3표 등 압도적 지지를 얻어 총회의 인준을 받았다.
윤 당선자는 오는 5월1일부터 2021년 4월31일까지 34대와 35대 회장으로 활동한 김민선 회장의 뒤를 이어 36대 회장을 맡게 된다.
윤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한인 사회 단합과 발전을 추구하겠다”며 “한인커뮤니티의 여러 분야 단체들과 협력하고 화합해 각 분야별 커뮤니티 위상 향상을 꾀하겠다. 한인 1세대를 기반으로 한인 1.5세대와 2세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뉴욕한인회 조직을 확대하고 포괄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간 1,2세 단체에서 봉사해 온 결과 1세와 1,5세, 2세가 함께 활동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1.5세와 2세들이 한인사회에서 원하는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자는 또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한인 사회에서도 뉴욕시 특목고 시험 폐지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며 “또 후손을 위해 뉴욕한인회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89년 컬럼비아법대를 졸업한 윤 당선자는 뉴욕한인회 31대 상임 부회장일 역임하고 현재 35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 5차례 뉴욕한인의 밤 공동행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한인회는 윤 당선자의 회장 인준 투표와 함께 회칙 개정을 시도했으나 제대로 회칙 개정안을 알리지 않아 회칙개정을 위한 투표를 연기, 또다시 졸속처리 논란이 불거졌다. 회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총회의 의결권은 이사회가 대신할 수 없다”, “총회 500명 소집을 2회 실패한 후엔 총회없이 이사회에서 회칙 개정이 가능하다” 등이다.
또 이날 실시된 35대 회계보고에 따르면 2019년 1월31일 현재 4만1,811달러23센트가 사무국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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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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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엇이 찜찜하다. 만세는. 잘들 하더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