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디아스포라재단(가칭) 3.1 운동 애국지사 묘비 참배
▶ 무명 독립지사 발굴·묘비 건립등 성역화 사업계획 밝혀

1일 황기환 선생과 염세우 선생 등 독립 애국지사들이 잠들어 있는 퀸즈 메스페스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여린 3.1 운동 100주년 기념 애국지사 묘비 참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며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되새기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조선 독립을 위해 낯선 땅에서 싸우다 퀸즈 마운트올리벳 공동묘지에 잠들어 있는 항일 애국지사 묘역 일대를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성역화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미디아스포라재단(가칭)은 1일 뉴욕한인교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퀸즈 메스페스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개최된 ‘3.1운동 100주년 기념 애국지사 묘비 참배’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현재 퀸즈 마운트올리벳 공동묘지내 웨스트론(West Lawn) 구역에는 한국 TV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역사속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를 비롯 염세우 지사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다수의 무명 독립지사들이 100년 가까이 방치된 채 잠들어 있다.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장철우 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사후 80년만인 2008년이 돼서야 황기환 지사의 묘가 처음 발견됐지만 아직도 무관심 속에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돼 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애국지사 묘역 성역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뉴욕한인교회 등과 함께 한미디아스포라재단 설립 준비도 마친 만큼 곧 본격적인 성역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측은 앞으로 공동묘지내 흩어져 있는 애국지사 묘소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은 물론 무명 독립지사 발굴 작업과 독립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대형 묘비 건립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담임목사는 이와관련 “애국지사 묘역을 성역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5~1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하고 한인 동포들을 중심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해 비용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애국지사 묘비 참배’행사에서는 뉴욕한인교회 진익창·윤지원 전도사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일제의 탄압에도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을 염원했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의미로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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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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