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득표율로 17명 후보중 9위 그쳐
▶ 주마니 윌리엄스 시의원 33% 득표 당선
뉴욕시 최초의 아시안 공익옹호관에 도전했던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26일 치러진 뉴욕시공익옹호관 보궐선거 결과 주마니 윌리엄스(사진) 뉴욕시의원이 전체의 33% 득표율을 올려 신임 공익옹호관으로 선출됐다.
윌리엄스 의원은 선거직전 과거 여자 친구를 폭행해 체포됐던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2위를 차지한 에릭 율리치 뉴욕시의원을 14% 포인트 차로 크게 따돌리고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유일한 아시안 후보였던 론 김 의원은 3%라는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17명의 후보자 가운데 9위에 그쳤다.
김 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후원금 모금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지만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후보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선거에서 승리한 윌리엄스 의원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이다. 윌리엄스 시의원이 만약 오는 6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레티샤 제임스 전 시공익옹호관의 남은 임기인 오는 2021년까지 맡게 된다.
이날 보궐선거는 제임스 전 시공익옹호관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뉴욕주검찰총장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브루클린을 포함한 45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윌리엄스 의원은 지난 2009년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브루클린과학고와 브루클린칼리지를 졸업한 뒤 뉴욕주세입자연합회 등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했다. 뉴욕시행정부 서열 2위인 뉴욕시공익옹호관은 뉴욕시장 유고시 시장 직책을 승계하는 등 뉴욕시 정책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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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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