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프렉윙클 시카고시장 후보 일렉션 나잇

26일 밤 일렉션 나잇 행사에서 토니 프렉윙클 후보가 지지자들과 본보 등 취재진들에게 소감을 전하고 있다.
26일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2위를 차지한 토니 프렉윙클 후보(현 쿡카운티 의장)가 이날 밤 시카고시내 레익쇼어카페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일렉션 나잇(election night)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결선투표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프렉윙클 후보 지지자들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행사장에 모여 개표 상황을 숨죽여 지켜봤다. 개표 초기 예상을 뒤엎고 3위에 머무르자 숨죽인 채 상황판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1시간만에 2위에 오르자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했다. 이날 밤 9시쯤 프렉윙클 후보의 2위가 거의 확정되자 지지자들은 결선투표에서의 승리를 위해 다시 뛰자며 결의를 다졌다.
대표 지지자들의 발언에 이어 10시쯤 프렉윙클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하자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토니! 토니!”, “토니를 시청 5층(시장실)으로!”를 외쳐댔다. 프렉윙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반드시 해낼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시카고가 직면한 모든 것들을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모두를 위한 도시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복지, 주택, 최저임금, 교육, 치안 등에 경험이 많은 나는 더 큰 변화에 대해 두렵지 않다. 이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동하고, 주민을 위해 싸워나가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렉윙클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곳곳에서 “돕겠다”고 맞받아 소리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행사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참석한 오희영 프랙윙클 후보 캠프 아시안아메리칸 아웃리치 고문은 “프렉윙클 후보가 2위를 차지한데 대해 축하드린다. 이제 진짜 승부가 시작되었고 4월 2일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쳐나가야할 때다.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반드시 프렉윙클이 시카고 시장에 당선되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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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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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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