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네개의 악기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예원예고 출신 실력파 연주가 4명이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플룻으로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디렉터 황규섭/HCC)와 본보가 공동주최하고 문화회관이 특별후원한 HCC의 14번째 공연인 ‘네개의 악기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 콘서트가 지난 23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시카고일원에서 연주 및 음악 교육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오수지 바이올리니스트, 이정민 피아니스트, 전성희 첼리스트, 김경원 플루티스트 등이 ‘사랑의 인사’, ‘봄’, ‘아일랜드 여인’, ‘안단테 콘 모토’ 등 클래식과 ‘러브 어페어’, ‘가브리엘스 오보에’ 등 영화 OST 총 10곡을 선보였고 곡마다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날 공연의 마지막 곡이었던 ‘어메이징 그레이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브라보’, ‘앵콜’ 등을 계속 외쳤고, 앵콜 곡으로는 ‘시편 23편’이 연주돼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정민 피아니스트는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곡들을 선정해 들려드렸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4명이 함께 공연을 준비하면서 공통적으로 음악을 통해 삶이 안정되고, 음악이 인생의 다양한 부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공연이 관객들분들께서 음악과 사랑과 인생을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인 크리스티나 정·준 최 부부(글렌뷰 거주)는 “네명의 연주자 모두 멋진 합주를 보여주어 큰 은혜를 받았다”고, 샨타 알렛(맥 헨리 거주)씨는 “슈베르트와 끌로드의 곡을 연주할때 마치 악기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신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