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교회, 순국선열 추모예배…태극물결 재연

맨하탄 뉴욕한인교회에서 24일 열린 ‘3.1독립항쟁 100주년 추모행사’에서 이용보(앞줄 맨 오른쪽) 담임목사와 조선 황실의 마지막 공주인 이해경(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여사가 독립유공자 후손 등과 함께 장철우 전 담임목사의 선창아래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조선 ‘마지막 공주’ 이해경 여사·유관순 열사 후손 등 참석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뉴욕 맨하탄에서는 다시 한 번 독립만세 함성이 크게 울려 퍼졌다.
뉴욕한인교회는 24일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맨하탄 브로드웨이장로교회에서 3.1운동 당시 유명을 달리한 선열들을 기리는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유일한 왕손인 조선의 ‘마지막 왕녀’ 이해경 여사와 유관순 열사의 조카 손녀인 유혜경씨를 비롯해 존 배, 배은숙, 이춘덕 씨 등 독립유공자 가족 30여명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100년 전에는 가슴 속에 고이 묻어 둘 수밖에 없었던 태극기를 꺼내 들고 만세 3창을 외치는 등 그날의 분위기가 그대로 재연되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1919년 3월1일 3.1운동에 맞춰 민족대표 33인이 당시 일제 강점 하에 있던 조선의 독립을 국내외에 선언한 독립선언문을 양진영씨와 신현영씨가, 정지호 학생은 공약삼장을 각각 낭독했다.
또한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전 담임목사가 100년 전 대한 독립을 위해 싸운 독립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담아 그 당시 울러 펴졌던 대한 독립만세 3창을 큰 소리로 선창했다.
뉴욕한인교회 이용보 목사는 이날 “3.1절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추모 예배와 함께 앞으로 뜻 깊은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며 “애국지사들이 모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뉴욕한인교회에서 3.1 독립항쟁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여러 행사가 열리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득영 3.1 독립항쟁 100주년 추모행사 준비위원장도 “뉴욕한인교회를 지붕 아래 둥지로 삼은 30인의 독립투사들의 위대한 유산이 잊혀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한인교회는 3월1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 TV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의 역사적 실존인물인 애국지사 황기환 선생과 염세우 선생 등이 잠들어 있는 퀸즈 메스페스 소재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서 독립운동 선열들의 넋을 되새기는 독립투사 묘지 참배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3월3일에는 ‘3.1 독립항쟁 100주년 추모기념 음악회 및 유관순 열사 일대기 사진전시회’가 브로드웨이장로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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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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