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한인밀집지역 우체통서 절도사건 잇달아
▶ 세금납부 체크·개인정보 담긴 서류 등 노려
개인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우체통 안쪽에 접착제를 발라 우편물을 빼내는 일명 ‘우체통 끈끈이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퀸즈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 거주지역에 위치한 우체통을 타깃으로 한 연쇄 절도행각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1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퀸즈 베이사이드 노던블러바드 194 스트릿 선상에 위치한 우체통에서 수표가 동봉된 우편물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한달새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 203스트릿, 32애비뉴 등의 일대를 중심으로 모두 4차례에 걸친 우체통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절도범들은 인적이 드문 사이 우체통 안쪽에 풀이나 본드 등 끈끈한 접착물을 발라놓은 뒤 주민들이 우편물을 넣고 돌아서면 달라붙은 우편물을 들고 도주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절도범들은 세금보고 시즌을 맞아 세금납부 체크나 개인 금융정보 등이 담긴 세금보고 서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11 경찰서는 “절도 방지용 우체통으로 순차적으로 교체 중이지만 아직 교체되지 않은 우체통을 대상으로 여전히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수표나 중요 서류가 동봉된 우편물일 경우에는 가급적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우편 접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절도 방지를 위해 우체국 직접 방문을 비롯, ▲체크에 지우기 힘든 잉크펜으로 내용을 기입할 것 ▲ 체크 발송 후 계좌 잔고를 자주 확인할 것 ▲우체통 주위에 수상한사람이 기웃거리는 것을 발견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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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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