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UMC 특별총회 앞두고 반대입장

21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기자회견에서 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이 참석해 동성결혼 및 동성애자 안수에 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오랫동안 성 정체성과 성 소수자 안수에 관한 논쟁으로 교단 내 갈등을 빚어온 연합감리교회(UMC)가 총 감독회 주최 하에 동성애 정책을 결정하는 특별총회를 23~2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하는 가운데 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이하 한교연)가 동성애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나섰다.
한교연은 21일 퀸즈 플러싱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UMC의 ‘교리와 장정’은 동성애, 동성 결혼과 관련한 모든 것을 금하고 있으나 이번 특별총회에서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힌 사람에게 성직자 안수를 허락할 수 있는지, 목사가 동성 커플 결혼을 주례할 수 있는지, 교회가 동성 결혼을 인정할 수 있는지, 성 소수자(LGBTQ)를 교회 신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등 동성애 정책이 논의된다.
동성결혼 허용을 교회의 결정에 맡기자는 ‘하나의 교회 플랜’과 동성결혼을 불허하는 전통주의 플랜 등 여러 플랜이 특별총회에서 논의되며 이중 하나의 교회 플랜이 통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교연은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
한교연은 이날 “혼인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하고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안수에 관해 불허한다는 현 UMC 교회법의 규정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한교연은 동성 결혼 허용 여부를 교회에 맡기는 ‘하나의 교회 플랜’이 통과 될 경우 ▲동성애 문제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한인교회들로 구성된 한인교회연합회를 결성, 전체 한인교회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동성애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웨슬리언약연합(WCA)과의 연합회를 구성해 대응해 나가며 UMC 한인총회와도 연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민석 한교연 회장은 “현재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기도하며 총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UMC 소속 한인 교회들과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동성애 결혼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결혼을 금하는 현 교리를 지지한다는 한인 교인들이 70%를 상회했고 이중 동성결혼을 허용한다면 교회와 교단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도 7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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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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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동성애 받아들이고 부흥한 교단이 있나요? 없죠. 더 감소했죠. 동성애를 받아들여서 감소한게 아니라 그런 신학의 배경은 사람과 교회를 살리지 못합니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자기들끼라 오손도손모여 자내면 되는데 전체 교회를 같이 끌고 들어가려는 물귀신 정신부터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동성애 옹호 원처치는 마귀의 계략이다.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