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민 돕기 기부금·자원봉사자 발길 이어져
▶ 킹스파 입장권 500장…포트리한인회 기탁금 1만달러 넘어

크리스 정(오른쪽 세 번째부터) 팰리세이즈팍 시장이 17일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 등에게 화재 피해자들을 위한 킹스파 입 장권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트리한인회>

한인 매튜 김(가운데)씨가 16일 이재민 기부센터를 찾아 포트리한인회 홍은주(왼쪽) 회장, 하워드 조 이사에게 기부 금을 전한 뒤 함께했다. <사진제공=포트리한인회>
오뚜기 미주본사, 컵라면·즉석밥 각각 50상자 기부
타운정부 물품 접수 내일 종료…한인회는 계속 가능
뉴저지 포트리의 아파트 화재 피해자들을 향한 한인들의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포트리 에드윈애비뉴 선상의 5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전체 90가구 중 15가구가 한인 가구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이들 이재민은 20일 현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호텔 등에서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포트리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20대 청년 매트 김씨가 이재민 기부센터가 마련된 포트리레크레이션 센터로 찾아왔다. 두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방문한 김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피해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말하며 기부금 100달러를 전했다.
크리스 정 팰리세이즈팍 시장과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도 피해자 돕기에 두 팔을 걷었다. 정 시장 등은 화재 다음날인 15일 피해자 쉘터를 찾아 이 곳을 운영 중인 적십자 직원들에게 “한인 피해자를 위한 통역이나 음식 기부 등 어떠한 도움이 필요하면 꼭 말해달라”고 자신의 연락처를 건냈다.
또 팰팍 킹스파가 기부한 입장권 500장을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에게 17일 전달했
다. 가필드에 소재한 한인 의류업체 스위치는 피해자들을 위한 겨울 자켓과 상하의 등 의류 1,000벌을 기부했다.
홍은주 포트리한인회 회장은“ 20일 현재 피해자들에게 전해달라고 한인회에 기탁한 기부금이 1만 달러를 넘었다”며“ 21일에도 오뚜기 미주본사에서 컵라면과 즉석밥 각각 50상자씩을 전할 예정이고, 뉴저지상조회와 불교문화원 등에서도 기부 의사를 밝히는 등 각계각층에서 피해자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운정부 차원의 기부금 및 물품 접수는 22일 종료되지만 한인회를 통한 기부는 계속 가능하다.
피해자 지원을 위한 한인사회의 따뜻한 나눔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부 문의는 포트리 한인회에 전화(201-988-2102)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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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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