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드슨대 주최 ‘한국 무용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

15일 열린 ‘한국 무용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 공연 출연자들이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에게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제레미 워드, 이소정, 이애덕, 양종윤)
한국 전통 춤사위와 서양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오감을 감동시켰다.
엘진 소재 저드슨대 ‘데모스센터 포 워십 인 더 퍼포밍 아츠’가 마련한 ‘한국 무용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An Enchanted Evening of Korean Dance) 공연이 지난 15일 저녁 이 대학 강당에서 펼쳐졌다.
한인과 타인종 관객 약 200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서 이애덕 시카고한국무용단장이 ‘살풀이춤’, ‘태평무’, ‘승무’ 등 한국 전통 춤사위를 이소정 저드슨대 음악과 교수가 재해석한 ‘쇼팽의 녹턴’, ‘전람회의 그림’,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 등의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선보였다. 또한 제레미 워드 첼리스트와 양종윤 장구 연주가도 협연한 이번 이색적인 무대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밖에도 공연 중간에는 이소정 교수가 ‘새야새야’, ‘밀양 아리랑’, ‘아리랑 판타지아’ 등을 재치있는 해설을 곁들여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공동기획한 이소정 교수와 이애덕 단장은 “동양과 서양 음악이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 소리와 몸짓의 조화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한국 문화에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공연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겨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공연이다”, “너무도 다르다고 느꼈던 동·서양의 예술이 성공적으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준 무대”, “아름다운 한국의 미와 리듬, 친숙한 클래식의 조화는 완벽했다”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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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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