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인사 위한 조직”우려…이강일 전 회장 “격려도 많다”일축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회가 최근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고 2년여 만에 활동 재개에 나선 가운데<본보 2월8일자 A4면> 팰팍 한인사회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선관위가 밝힌 선거세칙이 팰팍한인회 회칙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까지 일고 있는 양상이다. 팰팍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한용식씨는 “팰팍한인회 회칙을 보면 아무도 회장 후보자격을 충족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팰팍한인회는 활동 재개에 앞서 그간의 개점휴업 상태에 대해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특정인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으로 재건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팰팍한인상공회의소 현 회장인 정영민씨도 “지난 2년간 아무런 활동이 없다가 일방적으로 다시 한인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지역사회의 공감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팰팍한인유권자협회 회장인 권혁만씨 역시 사견임을 전제로 “팰팍한인회가 주민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특정인사들의 이해관계만 대변하는 조직이 될 수 있어 우려된다”며 “팰팍에서 한인 시장이 탄생하는 등 팰팍에서 한인주민들의 손으로 커다란 변화가 만들어진 지난 2년간 과연 한인회는 무엇을 했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팰팍한인회 활동 재개를 주도하고 있는 이강일 전 회장은 “일부의 의견을 납득할 수 없다.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는 팰 팍 한인회를 격려해주는 이들도 많다”고 부정적 여론을 일축했다. 이어 그는 “문제가 되는 회칙 문제도 선관위 주도로 개정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다.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팰팍한인회 회칙을 보면 ▲선거일 기준으로 2년 이상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 ▲한인회 집행부 및 특별기구, 이사회 임원으로 2년 이상 봉사한 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회장후보가 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팰팍 한인회가 2년간 유명무실한 상태에 있었던 관계로 회장후보 자격을 갖춘 인사는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는 상태이다. 더구나 회칙 수정의 경우 이사회에서 가능하지만 현재 이사회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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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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