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채로운 전통공연·태권도 시범 등 설 분위기 고조
▶ 퍼레이드 참가 시민에 무료 떡국·한식 제공

‘우리 설 대잔치’에서 한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뉴욕주상·하원에서 각각 채택된 결의안을 신학연(앞줄 왼쪽부터)뉴욕한국일보 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김수현 퀸즈한인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뉴욕주상·하원 채택 결의안 퀸즈 한인회 전달
9일 설 퍼레이드 직후 퀸즈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우리 설 대잔치’는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들이 대거 참가해 인종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치러졌다.
행사장에는 주최 측이 마련한 따뜻한 떡국 등 다양한 한식이 무료로 제공됐으며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태권도 시범단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금강산 연회장과 함께 산수갑산1 식당에서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떡국을 무료로 제공했다.
김수현 퀸즈한인회장은 “한·중 합동 설 퍼레이드가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올해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며 “새해 모든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효성 뉴욕총영사도 “기해년 새해를 맞아 한인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늘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이 행사가 더욱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뉴욕한국국악원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북 공연 팀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프라미스교회의 장구팀이 환상적인 호흡으로 출중한 실력을 뽐내며 흥을 돋았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국무용단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태평무를 선보였고, 뿌리교육재단 드럼팀은 난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와잇 타이거 태권도와 클린턴 힐 챔피온스 마샬 아트 태권도 팀의 송판을 활용한 화려한 격파술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은 고향의 봄 등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했으며, K-팝 노래와 댄스, 연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본스타 트레이닝 센터’는 한인 학생과 타민족 학생이 현란한 춤 솜씨와 노래, 화려한 집단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존 리우·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론 김·에드 브라운스틴·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이 참석해 주의회에서 설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채택된 결의안을 퀸즈한인회에 전달했다. 아울러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과 피터 구· 베리 그로댄칙 뉴욕시의원 등도 행사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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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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