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을 운영하는 50대 한인 여성 사장이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칼에 난자당해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워싱턴주 서남부에 위치한 애버딘의 ‘게스트하우스’ 모텔 업주 김성실(53)씨가 지난달 30일 업소 사무실에서 이 모텔에 투숙한 여성인 브리아 제시 대너(35)에게 수차례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신질환 전력자인 대너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모텔 사무실로 들어와 책상에 앉아 있던 김씨를 다짜고짜 칼로 찔렀고 김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발길을 돌렸다가 이내 다시 돌아와 수차례 더 찔렀다.
대너는 사건 몇시간 뒤 인근 수퍼마켓에서 손에 피가 묻은 채 체포됐으며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방에서 일하고 있던 김씨 남편이 사무실에 왔다가 참변을당한 부인을 보고 응급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김씨는 회복하지 못했다.
대너는 사건 몇시간 뒤 인근 수퍼마켓에서 손에 피가 묻은 채 체포됐으며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31일 인정신문에서 보석금 50만달러가 책정된 상태다. 그녀는 현재 정신감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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