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자카르타 공연 포스터
클럽 '버닝썬'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폭행 마약 논란에 이어 버닝썬 VIP룸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에 내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 홍보이사로 활동했던 빅뱅의 승리는 자신의 SNS에 해외 공연 포스터를 홍보하는 게시글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승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E GREAT SEUNGRI TOUR 2019 LIVE IN JAKARTA-THE SEUNGRI SHOW'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는 승리의 첫 솔로 투어인 'THE GREAT SEUNGRI TOUR 2019 LIVE'에 자카르타 마지막 도시로 추가된 것을 홍보하는 것이다.
지난 2일 버닝썬과 자신의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던 승리. 이날 버닝썬 성폭행 추정 영상이 퍼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자신의 SNS에 투어 포스터 홍보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버닝썬 성관계 추정 동영상 유포) 신고가 접수돼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버닝썬의 VIP룸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에는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 "홍보를 담당하는 (버닝썬)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승리는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유명인의 책임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뉘우치고 깨닫게 되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는 승리지만, 계속되는 논란에도 월드투어 콘서트를 홍보하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책임감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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