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나 뉴이어’로 치면 ‘차이니즈 뉴이어’로 검색
▶ ‘반크’’, 구글에 항의서한 계획
구글이 설날(Lunar New Year)을 여전히 ‘차이니즈 뉴이어’(Chinese New Year)로 표기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본보가 5일 설날을 맞아 구글의 영문사이트를 방문해 설날의 영어식 표현인 ‘Lunar New Year’(루나 뉴이어)를 검색한 결과, 오른쪽 상단 화면의 지식 그래프, 메인 설명에 중국 설날을 의미하는 ‘Chinese New Year’(차이니즈 뉴이어)로 표기됐다.
또 구글 한글사이트를 통한 검색에서는 한문식 표현인 ‘춘절’로 소개됐다. 더구나 한국의 설날 문화에 대한 정보나 이미지는 거의 없고, 중국 설에 관한 자료만 가득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차이니즈 뉴이어로 표기하고 있는 구글에 항의서한을 보내 표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크는 “구글의 이런 정보 전달로 인해 세계인들에게 설은 ‘중국 설’로 각인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과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과 아시안 민족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시 일원에서는 지난 2017년 설을 앞두고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을 주축으로 “‘노! 차이니스 뉴이어, 예스! 루나 뉴이어(No! Chinese New Year, Yes! Lunar New Year!)’라는 캠페인이 전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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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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