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보다 기온 낮아
▶ 항공·열차 운행 중단
북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몰고 온 살인 한파가 중북부 지역을 덮치면서 동사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에 달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현지 언론과 기상 당국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아이오와대학에 다니는 18세 학생이 이날 새벽 아이오와시티 캠퍼스 건물 뒤편에서 쓰러져 있는 채로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외출한 82세 노인이 한파를 뚫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길에 쓰러져 숨졌고, 밀워키에서는 주민 한 명이 차고에서 심한 동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처럼 중북부 지역에서 이번 한파와 직접 관련된 원인에 의해 사망한 주민은 13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미네소타주 강변 도시 인터내셔널폴스의 최저 기온이 영하 48도(이하 섭씨)로 측정된 데 이어 이날 새벽에도 시카고를 비롯해 중북부 대도시 대부분이 영하 30도 아래의 극한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 최저 기온은 북극 극점에서 불과 500마일 떨어진 캐나다 극지마을 앨러트의 기온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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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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