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 한인 리더들과 만남
▶ “스몰비즈니스 돕기위한 노력 계속 이어나갈 것”

코리 존슨(두 번째줄 왼쪽 6번째) 뉴욕시의장과 폴 밸론 뉴욕시의원 등이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라운드 테이블 후 함께 자리했다.
“한인 등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 뉴욕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한국계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 31일 퀸즈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회관에서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가진 라운드테이블 자리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선 방안을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아일랜드계 코리안 아메리칸(Irish-Korean american)이라고 소개한 존슨 시의장은 스몰 비즈니스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뉴욕시의회는 최근 간판 단속을 2년간 중단하고 적발된 업소들의 벌금을 면제해주는 내용의 ‘어닝스 액트’(The Awnigs Act)를 통과시켰다”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각종 규정과 벌금, 재산세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뉴욕시 스몰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가 추진 중인 특수목적고 입학시험(SHSAT) 폐지 방안과 관련 “기본적으로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한인의 기회를 빼앗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뉴욕시정부가 이 사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더 많은 대화를 통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는 3월1일 뉴욕시청에서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뉴욕한인회의 요청에 대해서는 유보 입장을 표명했다.
존슨 시의장은 “시의회에서는 아시안 최대 명절인 설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며 “하지만 특정 단체를 위한 행사를 할 경우 5,000개가 넘는 단체의 요구를 다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들어서는 아마존 제2본사에 대해서는 존슨 시의장은 “세상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회사에게 뉴욕시와 주정부가 30억달러에 달하는 세금혜택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아마존과 뉴욕시 및 주정부 사이의 협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 아마존이 지역 커뮤니티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다수 포함되도록 시의회에서 계속 압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존슨 시의장은 한국어 통역과 무료 이민 법률 서비스 펀딩 확대, 건강보험, 헬스, 장애인 직업 창출, 건설 토치 라이선스 한국어 시험 제공방안, 주택 문제, 이민자 영어교육 등의 문제를 논의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김영진 전 뉴욕한인건설협회장, 김은경 퀸즈YWCA 사무총장, 린다 이 KCS 사무총장, 배영서 CIDA 회장, 사무엘 조 뉴욕한인의사협회장, 앤드류 김 시민참여센터 프로그램 디렉터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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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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