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너스뱅크에 예치된 주민세금 일부 불법 인출
▶ 이메일 사기 피해… 행정관, “관리부실 은행에 1차책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타운정부의 은행계좌에서 46만달러가 불법 인출돼 증발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팰팍 타운정부에 따르면 지난 주 마리너스뱅크(Mariner’s Bank)에 예치해 둔 팰팍 타운정부의 예금 계좌에서 46만 달러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연방수사국(FBI)와 비밀경호국(SS) 등 연방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타운정부 측은 누군가 은행에 사기 이메일을 보내 불법 송금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증발된 금액은 팰팍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의 일부로 누구에게 송금된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데이빗 로렌조 행정관은 “팰팍 주민의 소중한 세금을 넣어둔 은행계좌에서 불법적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은행 측이 고객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관리 부실 탓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피해와 관련 타운정부가 가입한 보험사와 피해 보상문제를 놓고 회의를 열 예정”이라면서 “보험처리도 가능하지만 1차적으로는 전적으로 은행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북부 뉴저지에서는 팰팍 외에도 타운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산 시스템 해킹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크리스 정 팰팍 시장은 “최근 엘름우드팍, 페어런, 오클랜드, 몬트베일, 라카웨이타운십 정부 등을 대상으로 전산 시스템 해킹 피해가 보고됐다. 드러나지 않은 피해는 더 많을 수 있다”며 “정부를 노리는 해커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큰 문제다. 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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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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