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레드 프리 NYC´ 정책 발표
▶ 뉴욕시 모든 주택·아파트 매년 납성분 검사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향후 10년내 어린이 납중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모든 아파트에 거주하는 6세 이하 어린이들의 납중독 문제를 오는 2029년까지 해결하는 ‘레드 프리(Lead Free) NYC’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뉴욕시내 모든 1~2세대 이상 주택과 아파트는 매년 납성분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하며 ▶납 성분이 확인된 집에 거주한 어린이에게는 혈액검사를 즉시 제공하고 ▶뉴욕시영아파트 13만5,000가구에 납성분 현황을 상세히 알리고 ▶장난감 등 납 성분이 포함된 목록을 발표하고 ▶납중독 기준치를 1마이크로그램(mcg)에서 0.5mcg로 낮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납 성분이 함유된 페인트칠을 제거하지 않거나 사용금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아파트와 주택을 단속 조사하고, 노숙자 셸터의 납 성분이 포함된 페인트칠 제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3세 이하 어린이의 납중독 검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뉴욕시는 뉴욕시의회와 협력해 2년 안으로 관련 조례안을 모두 통과시켜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납 중독 어린이의 97%가 일반 사설 주택에서 발생하기에 검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안이 하루 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에 따르면 2012~2018년 6월사이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에 검출된 어린이는 1,16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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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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