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체스터 /뉴욕대교구 예수성심 한인 천주교회, 장례 세미나

하봉호 중앙장의사 하봉호 대표가 ‘내가 준비하는 나의 장례예식’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하츠데일에 위치한 뉴욕대교구 예수성심 한인천주교회(문창호 미카엘 신부)는 지난 27일 ‘장례’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내가 준비하는 나의 장례예식’이란 타이틀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중앙장의사의 하봉호 대표가 강사로 초빙돼 인생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필요한 절차들을 차례대로 짚어봤다.
하 대표에 따르면 부고를 받고 장례식장에 가서 여러 형태의 장례예식에 참여한 경험은 많지만 장례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한인은 많지 않다. 이에 이날 세미나는 자신이 사망한 직후부터 치러져야 할 절차를 미리 알아두고 준비해 보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예수성심 한인천주교회는 지난해 11월에도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교인들을 위해 ‘노년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진바 있다.
이날 예배를 마치고 본당에 남은 교인들은 자신이 사망한 후 자녀들의 혼란을 고려해 자금계획 등 실질적인 장례절차 및 제반 상황에 대한 하 장례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사망 직후 장례의 권리를 누가 갖는가에서 부터 장례예식과 장지선택, 합장여부, 매장 또는 화장할 경우 규범, 관, 비석, 수의, 꽃 등에 대해 하 장례사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과 미국의 상황 등을 예를 들고 비교하며 일반인들이 잘 모르던 제반 상황까지 상세하게 강의 했다.
그는 또한 웨체스터 지역에 있는 ‘펀클리프 세미터리’에 있는, 죤 레논, 쥬디 갈란드, 존 크로포드, 말콤 X, 크리스토프 리브스 등이 묻힌 화려한 개인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마우솔리움(Mausolium)을 소개했다.
또한 ‘캔시코 세미터리’가 명당자리로 알려져 많은 중국인들이 선호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대인이 찾는 명당자리는 양지바르고 물도 있는 경치 좋은 곳이라며 그러나 명당자리라고 미리 땅을 사두어도 묘지의 땅은 본인이 타지로 옮겨가지 않는 한은 팔수도 없으며 값은 오르지 않는다는 상식도 알려주었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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