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가 시카고지역을 엄습했다. 이번 강추위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망된다.
웨더닷컴(weather.com)에 따르면, 25일은 밤최저기온이 -4℉(-20℃)까지 떨어졌고, 26~28일은 낮최고 11~21℉(-11~-6℃), 밤최저 3~5℉(-16~-15℃)로 약간 오르지만 29일부터는 낮최고가 7℉(-14℃), 밤최저는 –14℉(-25℃)까지 내려가는 맹추위가 찾아온다. 더욱이 30일에는 낮최고기온이 –7℉(-22℃), 밤최저기온은 무려 –16℉(-27℃)까지 급강하하는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살인추위가 예보됐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20~-30℉(-29~-3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카고일원에는 혹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월초까지 계속되는 이번 혹한은 북극·남극 등 극지방 성층권에 형성되는 –50∼-60℃ 정도의 강한 저기압성 편서풍 기류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극 소용돌이)가 남하한 영향이다. 이번 강추위는 2월 2일부터는 낮최고 20℉(-7℃), 밤최저 14℉(-10℃)로 기온이 약간 오르면서 주춤할 것으로 웨더닷컴은 예보했다.
한편 이번 혹한과 관련, 시카고시와 서버브 타운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시에는 두터운 외투, 내복, 장갑, 모자, 목도리 등을 반드시 착용해 최대한 체온을 유지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또한 주거용 건물 소유주들은 법으로 규정된 실내온도 적정수준(낮 최소 68℉/20℃), 밤 최소 66℉/18.8℃)을 유지해야한다. 난방문제 발생시에는 311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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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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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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