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공화당안 민주당안 모두 60표 못미쳐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를 끝내기 위해 연방상원에서 시도됐던 예산안 처리가 24일 결국 불발됐다.
연방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우선 공화당이 제시한 연방 예산안을 표결을 부쳤지만 찬성 51표, 반대 47표로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기 위해 필요한 60표를 얻는 데 실패했다.
공화당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국경장벽 건설에 필요한 비용 57억 달러를 예산안에 포함하는 대신 ‘불법체류청년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담고 있었지만 민주당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2명 등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좌절됐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백악관이 요구한 예산안이 유일하게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공화당 안과는 별도로 민주당이 제안한 오는 2월8일까지 한시적으로 연방정부 문을 다시 여는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역시 60표를 얻지 못했다. 찬성 52표, 반대 44표였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문을 다시 열어야만 국경의 안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예산안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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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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