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뉴욕시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요금인상 추진에 대해 재차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22일 “현재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MTA 이사회가 24일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나온 것으로 MTA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MTA는 지속되는 승객 감소와 노후화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서 10억 달러이상의 적자에 직면한 상태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대신 맨하탄을 운행하는 차량에 교통혼잡세<본보 1월16일자 A2면>를 도입해 대중교통 개선 재원을 마련하자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MTA가 24일 표결에 부치는 인상안은 모두 2가지로 1안의 경우 1회 탑승요금은 현행 2달러75센트와 동일하며, 2안의 경우에는 25센트 오른 3달러이다. 싱글 티켓도 1안의 경우 현행 3달러로 동일하지만 2안은 3달러25센트로 25센트 높다.
또 1주일 무제한 승차권은 1안과 2안 모두 현행 32달러에서 33달러로 1달러 오르며, 현재 121달러인 30일 무제한 요금은 1안의 경우 127달러로, 2안은 126달러25센트로 각각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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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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