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처
'황후의 품격'에서 윤소이가 정체를 드러냈다.
지난 (한국시간 기준) 2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서강희(윤소이 분)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오승윤 분)은 자신의 정체가 미스터리 작가 빈센트 리 라는 것을 밝혔다. 태후 강씨(신은경 분)는 "이런 미친 놈을 봤나"라며 소리쳤다. 이윤은 "이제 진실을 말씀해 주십시오. 누가 소현황후(신고은 분)를 물에 빠뜨린 것입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이윤은 과거 자신이 소현황후가 물에 빠져 죽던 장면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소현황후가 물에 빠지고, 그 옆에 이혁(신성록 분)과 태후 강씨가 있었다는 것. 변선생(김명수 분)은 "이제 내 딸 누가 죽였는지 말해달라"며 소리쳤다.
이후 이혁은 궁 안에서 프리지아 밭을 찾아 나섰다. 이윤이 쓴 소설에서 소현황후가 프리지아 밭에 묻혔다고 써 있었기 때문. 그는 황실 중간의 한 꽃밭에서 미친 듯 손으로 땅을 파며 "소현황후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그때 이윤이 등장했다. 이윤은 "이 곳에서 뭘 찾고 계십니까. 소현황후를 찾고 있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오써니(장나라 분)는 "소현황후를 죽인 사람이 정말 폐하에요?"라고 물었고, 태후 강씨는 "증거 인멸이라도 하러 온 겁니까?"라며 비아냥댔다.
태후 강씨는 서강희를 불러들여 증언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폐하가 연못에서 소현황후를 물에 빠뜨리는 걸 봤다고 말해. 기왕 이렇게 된 거,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야 겠다"라고 말했다. 서강희가 "제가 왜 그런걸 해야 합니까"라고 거절하자, 태후 강씨는 "아리공주(오아린 분)를 지금 당장 여황제로 만들어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알고 보니 서강희는 과거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이었다. 연못에 빠진 소현황후가 겨우 물 밖으로 나왔을 때, 서강희가 다시 물에 빠뜨린 것. 서강희는 "우리 아리가 여제가 된다고? 그래. 7년 전 내 선택이 옳았던거야"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그때 오써니는 서강희의 방에서 무언가를 찾아냈다. 자신과 천우빈의 사진 외 비밀 자료가 있던 것. 그는 서강희에 다가가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라며 노려봤다.
극 중 신은경과 신성록의 대결 구도는 끝이 났다. 신은경이 쓸모 없어진 신성록을 버리기로 마음먹은 것. 이제 오아린의 생모 윤소이는 서서히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앞으로 장나라와 윤소이의 대결구도가 새롭게 형성될 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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