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적“ … 비건-최선희, 5개월만에 첫 대좌
미국과 북한은 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협상을 마무리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였다.
이로써 양측은 내달 말께로 합의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과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실무협상에는 이례적으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참석했으며 북미가 대립하는 주요 이슈마다 중재력을 발휘하는 등 중재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북미 대표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핵심 내용인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돼 북미간 핵심 쟁점에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주목된다.
특히 작년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측은 북한의 핵무기 및 핵 능력 신고와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어왔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조율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실무협상의 계기를 마련한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협력 등 한반도 상황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로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첫 실무협상을 계기로 내달 말 2차 정상회담 때까지 한 달여 간 계속해서 여러 형태의 후속 협상을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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