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버브 한인교회서…9세 소녀는 저체온증 치료
한인소녀 1명이 눈 더미에 깔려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서버브 한인교회 현장에서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버브 한인교회에서 쌓인 눈더미에서 놀던 한인 소녀 2명이 무너져 내린 눈에 깔려 1명은 숨지고 다른 1명은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abc·WGN·NBC 방송, 선타임스, USA투데이 등 언론 보도와 알링턴 하이츠 경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41분쯤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로뎀교회에서 주말에 내린 눈을 치운 눈더미에서 터널파기 놀이를 하던 정모양(12세)과 신모양(9세)이 쌓여있던 눈더미가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눈속에 깔렸다. 이들은 3시쯤 발견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에 의해 인근 노스웨스트 커뮤니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4시30분쯤 정양은 숨지고 말았다. 9세 소녀는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고 요양중이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소녀들은 부모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동안 교회밖에서 놀고 있었는데, 예배가 끝난 후에도 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이들의 친인척이 찾던 중 눈속에 파묻힌 소녀들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알링턴 하이츠 경찰은 이번 케이스(#19-01011)를 단순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숨진 정양은 이 교회 정모 담임목사의 세자녀중 막내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양은 샴버그에 있는 콜린스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며 장래 수의사가 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 많은 시카고 소식 Click-->
시카고 한국일보
<
이준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