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초등교 총15개 클래스→12개로 ↓
▶ 퀘커리지 학교 제외한 4개 초등교 학생수 계속 감소
“40∼60대 많고 20∼30대 젊은 가정층 적어”
지난 해 봄 스카스데일 공립학교 당국이 발표한 2019-2020학년 등록 유치원~초등학교 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발표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바 있다.
당시 주민들은 2019학년이 시작할 때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 했다.
스카스데일 학군은 워낙 미국 내에서 가장 좋은 학군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어 특히 교육을 중시하는 동양인들이 선호한다. 오래전부터 한인 가정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한인 가정 보다는 중국인 가정이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2019년도 등록학생은 작년도에 비해 분명하게 줄어들었고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큰 비율로 줄었다. 그 중에서도 유치원 학생 수가 예년에 비해 66명이나 줄어, 평소 5개의 초등학교마다 각 3클래스로 총 15개였던 유치원 클래스가 올해는 12개 클래스로 줄었다.
이에 스카스데일 공립학교 당국은 전문기관에 이 지역 공립학교의 미래 등록 상황을 의뢰했는데, 지난 14일 인구통계기관인 ‘Statistical Forecasting LLC’가 향후 5년간 이 지역 학생숫자 통계를 학교 당국에 보내왔다. 5년이라는 시간은 출생한 아기가 유치원에 갈 때까지며 따라서 출생신고 숫자를 참고로 한 것이라고 한다.
거의 40페이지에 달하는 이 통계에 의하면 앞으로도 이 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는 올해 오히려 학생 수가 늘어난 퀘커리지(Quaker Ridge)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초등학교에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전 학생수가 506명이던 팍스 메도우 스쿨은 2018년 456명, 올해는 440명이 등록했으며, 앞으로 5년 후인 2023년도 학기엔 390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즉 앞으로 등록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 5년 후엔 총 227명의 학생이 줄 것이라는 놀라운 예상이다.
학교 당국자들은 그 이유를 바뀐 세금법으로 인해 새집을 사려고 하는 젊은 가정이 줄어들고 있음으로 보고 있다.
이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6년 이곳 인구는 백인이 81.4퍼센트이며 아시안은 14퍼센트이고, 전체 주민의 22.9퍼센트가 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다. 이 지역의 약 88퍼센트가 대학졸업자며, 약 57퍼센트가 대학원 내지는 박사 학위 소지자로 교육수준이 아주 높고 평균 수입은 25만 달러 이상이며 이중에 5,836개의 주택가가 약 130만 달러다. 또한 나이층은 40대에서 60대까지가 많고 오히려 20대에서 30대까지가 적어, 어린이 층이 지난 10년 전부터 계속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기관의 담당자는 스카스데일은 좋은 학군이므로 앞으로 주택경기 및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학생수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조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
노 려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