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스탬프· 섹션 8 바우처 중단
▶ 연방정부 보조받는 뉴요커 타격

셧다운 장기화로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의 렌트보조가 끊길 위기에 처한 맨하탄 루즈벨트 아일랜드 섹션8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AP>]
드블라지오 경고…시정부 대책 최선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00만에 달하는 뉴욕시내 저소득층과 장애자 등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경고하고 나섰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제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위기를 맞게 됐다”며 “날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연방 정부의 보조를 받는 저소득층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오는 3월1일부터는 저소득층에 지급되는 푸드스탬프의 연방 지원금 5억달러를 받지 못하게 돼 뉴요커 160만명이 푸드스탬프를 수령할 수 없게 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저소득층 개인과 가족, 장애자 등에게 제공되는 연방정부의 주택보조프로그램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아울러 4월부터는 공립학교 학생들의 급식 지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5월부터는 에이즈(HIV/AIDS) 등의 보균자에게 제공되는 주택 지원도 끊어지게 된다.
뉴욕시정부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웹사이트(nyc.gov/federalshutdown)를 개설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연방정부의 유례없는 셧다운 사태로 시정부는 이와 관련한 대책을 세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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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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