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블러바드 건물 2층 마사지업소서 발화
▶ 한인업소 ´스노우 데이즈´ ´치맥´ 등 피해

15일 베이사이드 벨 블러버드의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두명이 중상을 입고 한인 업소들이 피해를 입었다. 2층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독자 사진 제공>
15일 오후 퀸즈 베이사이드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비롯한 2개 업소가 불에 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다.
뉴욕시소방국(FDNY)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벨블러버드 선상 2층짜리 주상복합상가(42-28 Bell Blvd)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2층 아시안 마사지 업소 ‘해피 스파’에서 발생해 순식간에 1층에 입주해 있는 한인 아이스크림 업소 ‘스노우 데이즈’로 번졌다.
특히 마사지 업소는 전소하면서 화재 당시 업소내에 있던 남녀 2명이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 각각 자코비 병원과 노스쇼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이다. 마사지 업소의 업주와 부상자들에 대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1층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 ‘스노우 데이즈’는 업소 간판과 내부 일부가 소실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한인식당 ‘치맥’도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을 위해 뿌려진 소방수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우 데이즈 업주인 장모씨는 “처음에 화재가 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밖에 있던 사람들이 빨리 대피하라고 해서 긴급하고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불이 나자 고가 사다리차를 비롯해 소방차 6대가 출동해 30분 만에 진화했다.
하지만 상가가 불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분진 등이 벨블러바드 일대를 뒤엎고, 교통통제가 이뤄지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어야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최초 불이 발생한 2층 마사지업소를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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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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