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IT인력 71% “이직 고려”… “더 많은 급여 때문”

부동산 개발사인 JBG Smith사가 공개한 내셔널 랜딩 지역 아마존 제 2본사 조감도.
올해부터 북버지니아 알링턴에 터 잡기를 시작하는 아마존 닷컴(Amazon.com) 제 2본사에 워싱턴 일원 IT 인력들의 본격적인 이직현상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셧다운 장기화로 급여를 못 받은 연방정부 소속 IT 인력들이 각 부처들과 컨트렉터들에서 대거 일탈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알링턴의 이글 힐 컨설팅이 최근 워싱턴 일원 IT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가 ‘아마존 입사를 위해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은 아마존 닷컴을 ‘꿈의 직장’으로 여기고 있는 이유로 더 좋은 셀러리(급여)를 꼽았다.
실제 이직을 고려중이라고 응답한 인력들 중 71%가 ‘더 나은 급여’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의 45%는 ‘현재 하는 일에 흥미가 있어서’, 다른 45%는 ‘아마존이 진보적인 기업이기 때문’이라는 부차적인 이유를 덧붙였다.
이직을 고려하는 IT 인력들은 아마존의 기업문화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이들 중 33%는 ‘아마존이 더 나은 기업문화,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동일한 응답자 중 17%는 ‘현재 직장에 불만이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15%의 응답자들은 ‘아마존에 입사하면 경력에 큰 도움이 될것이며 은퇴까지 일하겠다’고 답했다.
이글 힐 컨설팅 분석에 따르면 IT 근로자들의 이런 의향은 곧바로 IT시장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멜리사 제지어 이글 힐 컨설팅 CEO는 “워싱턴 일원 IT 업계, 기업주들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와 이를 상대로 한 컨트렉터들에게 상당한 고민과 부담을 안겨주는 결과”라며 “아마존이 실제 업무를 시작할 때가 되면 인근의 정부기관들은 업무유지가 흔들릴 정도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13일 버지니아의 내셔널 랜딩에 제 2본사 설립을 확정<본보 2018년 11월 14일자 A1면>했고, 평균 연봉 15만 달러를 받는 2만5,000명 신규인력을 고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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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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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비싼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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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t9yh0j0...5gy 0666
거긴 그렇게 많은 봉급을 받아야 되요. 물가가 켈리보다 더 비싸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