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부뉴저지 / 에디슨 경찰 토머스 브라이언 서장 신년 인터뷰

토머스 브라이언 경찰 서장
문- 2019년 계획은?
답- 지난해(2018년)는 에디슨 역사상 가장 안전했던 한 해 중 하나였다. 꾸준한 인구증가와 각종 비즈니스가 속속 문을 연 가운데 최저 범죄율이란 다른 지역에서는 상상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선 모든 에디슨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준법정신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높고 서로를 도와 범죄 예방에 앞장서는 주민들 덕분이다. 물론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 왔던 친 커뮤니티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한국일보에서 꾸준히 에디슨 경찰의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보도해준 것에 개인적으로 감사드린다. 2016년 10월에 발족해 15명까지 늘어난 자전거 순찰대는 단순히 범죄 예방 차원을 넘어 경찰이 커뮤니티와 함께한다는 큰 이점이 있다. 연말 행사 ‘그린치 체포’<본보 2018년 12월3일자> 당시 아동들과 주민들이 모두 나와 경찰관과 대화를 나누고 친분을 다지는 등 우리 에디슨에서는 경찰이 경외 대상이거나 ‘적’이 아니고 ‘친구’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심어주고 있다. 바로 이런 노력이 최저 범죄율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경찰과 마주치면 “Say Hello”를 하기 바란다. 그리고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는 에디슨 시민 경찰학교도 범죄율 저하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이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 연말 발생한 살인강도 사건으로 전 주민들이 불안했다.
답- 다행히 빠른 시간에 살인강도 용의자를 검거했다.<본보 2018년 12월24일, 2019년 1월7일자> 정말로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검거한 용의자 두 명은 에디슨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들이었다. 뉴욕과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오가며 못된 짓(마약, 총기 밀매)을 해온 사람들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후 사라졌다. 에디슨 경찰과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은 사건 직후 바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과학적 분석, 첨단 장비, 뛰어난 수사의 쾌거다. 하지만 이들이 뉴욕과 에디슨,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수 많은 지역에 연관이 되어있어 바로 검거를 할 수가 없었다. 경찰서장으로서 이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되기 전까지는 편히 잠을 못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경찰 인력 충원계획은?
답- 수년간 지속적으로 경찰 인력을 충원해 왔다. 작년 4월에도 3명의 경찰을 충원해 현재 에디슨의 경찰수는 총 178명이다. 하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185명의 경찰이 필요하다. 현재 7명이 부족한데 여기에 더해 2-3명의 베테랑이 향후 2-3년 내 은퇴한다. 즉 10명 정도의 경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 채용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시민들의 혈세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현 랭키 시장은 경찰력 확충에 가장 적극적이 후원자다. 하지만 경찰 충원 및 재원확보는 정치적으로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문- 경찰 선발과정과 가산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
답- 경찰 선발과정은 가장 공명정대하게 이뤄진다. 설사 서장인 본인이 특정 인물을 추천하더라도 절대로 특별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 한다.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첫 째 각 카운티가 운영 중인 경찰학교(폴리스아카데미)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지원하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특별 선발로 에디슨 경찰이 특별 선발, 폴리스 아카데미를 보내준다. 에디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 중 시민 보조 경찰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젊은이들 중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이다. 현재 5명의 생도들이 시의 재정 후원으로 미들섹스카운티 경찰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이런 특별 선발과정은 에디슨 거주인과 소수민족이라는 단서가 붙어있다. 훈련을 수료하고 졸업장을 획득하면 에디슨 경찰 시험을 볼수 있다. 총 100점 만점으로 필기 50점, 체력과 실기 50점이다. 그런데 에디슨 거주민이면 4점의 가산점을, 에디슨 시민 보조 경찰에 자원봉사를 했으면 1점의 가산점을 각각 얻게 된다. 보조 경찰 가산점은 총 4년까지 인정해, 최고 4점까지 받을 수 있다. 즉 에디슨 거주민으로 보조 경찰 봉사를 4년간 했다면 최고 8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경찰 신규 채용에 대한 정보 http://www.edisonnj.org/departments/police_division/index.php
문- 한인 경찰을 선발할 가능성이 있는가?
답- 물론이다. 하지만 채용 전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에 특정 인물, 특정 인종에 대한 특혜는 없다. 하지만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은 위에서 말한 과정을 숙지하고 가산점을 십분 이용해 지원을 하기를 바란다.
문- 한인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말은?
답- 본인은 자타공인 친한파다. 지난주에도 최준희 전 시장과 통화 했다. 그리고 에디슨에 있는 모든 한인식당을 골고루 돌면서 경찰 간부들과 식사를 한다. 현재 경찰 서장직 이외에 웨스트 윈저에서 태권도 도장도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와 예절에도 익숙하다. 본인의 사무실을 항상 열려 있으니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 그리고 2019년 모든 한인들과 전 에디슨 주민들 “Wish everybody Happy and Prosperous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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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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