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F, 업주들에 새 간판 설치 비용 지원키로
▶ 최소 3∼5개월 소요 예상
최근 무차별적인 무허가 간판 단속으로 직격탄을 맞은 플러싱 유니온 상가의 간판이 재정비된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11일 뉴욕시경제개발공사(EDC)에서 받은 지원금을 통해 무차별적인 단속으로 인해 간판이 사라져 미관이 황폐해지면서 폐허 건물을 방불케 하고 있는 유니온 상가의 간판 재정비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의회는 9일 뉴욕시의 무면허 간판 단속을 2년간 중단하고, 적발된 업소들의 벌금을 면제해주는 내용의 ‘어닝스 액트’(The Awnings Act)를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 가결시켰다.<본보 1월9일자 A3면 보도>
이에 따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서명 절차만 마치면 즉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AAF는 “새로운 간판을 달기까지 최소 3~5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간판이 설치되기 전까지 임시 간판을 설치해 손님들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드는 8,000~1만달러의 비용 중 일부를 소상인들에게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유니온소상인연합회 임익환 회장도 “그동안 무질서한 간판 형태에서 정돈된 간판으로 깨끗하고 새롭게 정비되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환영 의사를 보였다.
한편 플러싱 유니온 상가를 비롯한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무허가 간판에 대한 단속이 실시되면서 업주들이 자체적으로 간판을 내리고 있으며, 6,000달러 이상의 티켓을 받은 업소는 벌금 외에도 간판 허가 및 제작비용 등 1만달러 이상의 지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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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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