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틸리 8인치·레스턴 7인치 등 북VA 일대 집중… 오늘 공립교 휴교
미 대륙 절반 가까이를 덮은 대형 눈 폭풍 ‘지아(Gia)’가 12일과 13일 양일간 워싱턴 전 지역을 강타해 도심기능이 마비됐다.
급기야 버지니아 주정부는 12일 비상사태까지 선포하며 피해와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눈 폭풍으로 13일 오후 현재 버지니아 섄틸리에는 8인치 이상 눈이 내려 북 버지니아 일대에서 가장 높은 적설량을 기록했고, 레스턴 7인치, 페어팩스 카운티의 헌던이 6인치, 옥튼과 매나사스 일대는 5.8인치, 비엔나와 타이슨스 코너, 페어팩스 스테이션 5.5인치 메릴랜드 앤아룬델이 6인치, 애나폴리스가 5.8인치 이상의 적설량을 보였다.
당초 적설량을 크게 웃도는 눈 폭풍에 국립기상청(NWS)은 12일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워싱턴 전역에 눈 폭풍 경보를 발령했지만 도심 곳곳 주요도로들이 눈으로 덮이면서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VA주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12시까지 230건의 차량추돌사고가 보고됐다. 또 117대의 차량은 운행 중 고장이나 갓길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특히 13일 오전 4시30분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노스 킹스 하이웨이에서, 또 시그널 힐 로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제설트럭이 모래와 염화칼슘을 싣고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이 지역에서만 34건의 추돌사고와 52건의 차량고장 사고가 일어났다.
각 지역 주요 공립학교들도 일제히 오늘(14일) 수업을 취소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알링턴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폴스 처치 등 15개 공립학군은 일제히 정규수업을 취소시켰다.
또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하워드,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 등 5개 공립학군들 수업도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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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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