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드 라몬트 제89대 주지사 취임식
▶ “전자통행료 징수·마리화나 합법화 등 세수입 통해 재정적자 해결”
커네티컷의 네드 라몬트 신임 주지사가 9일 취임식을 갖고 제89대 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이날 취임식 연설에서 라몬트 주지사는 “모든 선거는 커네티컷을 새로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신선한 시작을 안겨 준다”면서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배출된 주지사들 가운데 한 명으로서 가장 먼저 일자리 창출에 최대한 집중해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지사 선거 당시 주정부 소득세 인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는 커네티컷주의 심각한 재정 적자 해결 방안으로 전자 통행료 징수와 마리화나 합법화 등을 통한 세수입 증가 방안을 지지해 오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도 라몬트 주지사는 교통 정책에 대해 그의 과감한 입장을 표출하면서 “30-30-30을 믿는다”며 “하트포드에서 뉴헤이븐까지 30분, 뉴헤이븐에서 스템포드까지 30분, 스템포드에서 뉴욕까지 30분이 걸리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1980년대부터 통행세 징수를 놓고 커네티컷 의회는 민주와 공화 양당이 찬반 공방을 벌여 오고 있는데 이날 취임식을 갖은 민주당 출신 라몬트 주지사는 도로와 교량 수리를 위한 세수 확보를 위해 현재까지는 트랙터에 한해서 전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
하지만, 라몬트 주지사의 새로운 정책 결정을 위해 구성된 연구팀은 트랙터와 트럭은 물론 모든 차량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지역 언론을 통해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라몬트 신임 주지사는 이날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정부가 모든 재정 문제를 다 해결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역 주민들이 그들의 연금이 안전하게 될 것이고 적자예산 문제가 몇 년 내로 없어질 것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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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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