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장 선거 관련 법원 판결 환영
▶ 선거출마 의사 재확인 학력의혹에 강력 반발도

폴라 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대학 수료증과 대학에서 온 서신을 보이고 있다.
“김영천 씨와 선거관리위원들의 잘못이 명백히 판가름이 된 이번 법원 판결은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제 40대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선거와 관련,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 김영천 후보(현 한인연합회장)의 차기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임시적으로 금지시키는 판결을 받아낸 폴라 박 후보는 23일 이번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박 후보는 이날 비엔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통해 공정한 선거 실시를 요구했지만 관할권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한인연합회가 정상화 돼 공정한 선거가 실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선관위에서 후보 자격을 박탈했지만 나는 아직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가 실시되면 공탁금을 내고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직 한인연합회장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저와 함께 워싱턴 한인사회 정화 운동에 동참해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최근 모 언론에서 자신에 대한 고교 및 대학 학력과 과거 직업 등에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박 후보는 “나는 2년제 대학인 센터럴 텍사스 칼리지를 수료했고 고등학교도 졸업했다”면서 “얼마 전 센터럴 텍사스 칼리지 대학 측에서는 내가 최근 대학에 성적증명서를 신청한 적이 있는지 확인해 왔다”며 자신도 모르게 증명서를 신청했던 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해당 언론사에서 박 후보가 폭행 전력과 ‘불법업소’ 운영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 “불법업소 운영 연루 의혹은 금시초문이며 폭행 전력 연루에 대해서는 후보자 등록시 제출한 연방정부와 버지니아주 신원조회로 범죄기록이 없다는 것을 답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현재 동해무역과 건물 매니지먼트 회사인 프라임 프라퍼티 매니지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박 후보는 또 자신에 대한 허위정보를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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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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