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즐겨 먹는 상추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이콜라이(E-coli) 대장균이 검출돼 전량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캘리포니아의 산타마리아 소재 애덤 브라더스 농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수확된 녹색과 적상추, 콜리플라워 제품에서 이콜라이 대장균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에 포함된 상추는 메릴랜드를 비롯해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티후아나, 멕시코 및 캐나다로 유통됐다.

농장 측은 상추를 폐기 처분하고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전량 조치에 들어갔으나, 이 가운데 이콜라이 양성 반응이 나타난 제품은 없었고 질병 감염 사례도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대장균 ‘이콜라이’는 설사, 복통, 구토, 폐렴 등을 유발한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