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콜츠넥 저택의 키스 카네이로 일가족 살해 사건 용의자로 결국 키스의 형이 지목됐다.
만머스카운티 검찰은 29일 폴 카네이로(51)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폴 카네이로는 동생인 키스 카네이로(50)와 아내, 자녀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폴 카네이로는 동생인 키스와 함께 IT기업을 운영했는데 금전적인 이유가 살해 동기”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콜츠넥에 있는 저택에서 큰 불이 발생한 가운데 키스 카네이로와 그의 아내 제니퍼, 아들 제시와 딸 소피아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중 키스는 총격으로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사건 발생 수시간 전인 같은날 오전 5시20분쯤 콜츠넥 저택에서 40여 분 떨어진 만머스타운십의 폴 카네이로 가족이 사는 집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폴 카네이로는 자신의 집에 방화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동생인 키스 카네이로 일가족 살해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건에 대한 의문이 계속 커졌으나 결국 검찰은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난 29일 폴 카네이로에게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폴 카네이로는 살해 혐의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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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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