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리커보드, 주류업소에 경고장 발송
▶ 적발시 벌금 1,000달러 또는 12개월 징역형

볼티모어시 리커보드에서 발송된 경고장.
볼티모어시 리커보드가 최근 담배 판매 및 위험 규제 사항을 위반하는 주류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리커보드는 지난 16일 시내 6일 영업(Class A) 리커스토어는 물론, 주7일 영업할 수 있는 BD-7 라이선스 소지 주류업소에 담배 판매 및 위험에 관련된 각종 규제 법규를 알리는 경고장을 보냈다.
이 경고장은 시 전역에서 단속을 벌이고 처벌을 강화한다며, 위반할 경우 경고 없이 벌금과 소환장이 발부된다고 알렸다. 적발되면 경범죄로 1,000달러 이하 벌금이나 12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규제 사항은 담배, 시가, 담배 마는 종이 등 흡연과 관련된 상품은 반드시 종업원의 손을 거쳐야 살 수 있는 장소인 카운터 뒤쪽으로 소비자에게 보이지 않게 진열해야 하며, 21세 이하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범죄로 연결 될 위험 소지가 있는 면도칼, 3인치 이상의 칼 등 각종 칼의 판매가 금지된다.
이종호 볼티모어주류협회장은 “리커보드가 집중단속에 들어가는 만큼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한인 상인이 안이하게 대처하고 주의를 소홀히 해 적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미성년자를 보호함은 물론 주민과 상인 안전을 위한 방안으로 리커보드에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시 정책에 적극 협조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민고 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장은 “이 같은 단속은 꾸준하게 볼티모어시에서 이어져 왔다”며 “‘주얼리 백’이라 불리는 마약 거래에 사용될 수 있는 작은 비닐봉지(1/8 온즈) 등의 판매도 엄격히 단속되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4월 주류면허갱신 시기를 앞두고 한인 업주들은 리커보드 단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업주가 미리 조심해 ‘흠’을 갖지 않아야 곤란을 겪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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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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