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올해 17건… 사건사고도 49건 달해
올 한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폭력을 동반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페어팩스카운티 공공안전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편견에 의해 발생한 증오범죄 건수는 28건으로 지난해 38건에 비해 10건이 줄었다. 하지만 폭력을 동반한 증오범죄는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 편견으로 인해 범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각종 사건사고로 발생한 건수는 2015년 24건에서 2017년 49건으로 2년 새 100%이상 증가했다.
2018년은 현재 49건의 사건을 기록, 올해 안에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마크 헤링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은 연방정부 차원의 ‘증오범죄 및 국내 테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헤링 법무장관은 “지난 몇 번의 회의에서 증오범죄와 백인 우월주의 폭력 증가를 다스리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증오범죄로 인한 위협적인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버지니아에서는 증오범죄가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법안은 조속히 승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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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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