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카드를 꺼내 들며 배수의 진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미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 의 '불법 입국'을 반대하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이라는 정치적 위험부담까지 불사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섬에 따라 진통이 예상된다.
28일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50억달러를 승인하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러한 장벽건설 예산승인이 의회에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적으로 연방정부를 셧다운 할 의향이 있다"고 의회를 압박했다.
연방의회는 지난 9월 말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자, 대신 임시변통으로 내달 7일까지 연방정부가 사용할 예산안을 편성해 통과시켰다. 당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반영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이에 따라 새 예산안 처리 시한인 내달 7일 이전에 2019년도 예산안이 처리되거나, 아니면 새로운 임시예산안이 통과돼야만 연방정부는 중단 없이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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